[일간스포츠 김식]
이범호(29·소프트뱅크)의 한화 복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한화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범호 양도양수 협상을 시작한 지 2주가 돼가지만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두 구단의 협상에는 큰 걸림돌이 있다. 이범호의 한화 복귀의사가 확고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이범호의 한화 복귀가 확실하다고도 할 수 없어 보인다.
아직 구단과 협상 중
윤종화 한화 단장은 "아직 이범호와 협상하는 단계가 아니다. 소프트뱅크와도 얘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화-소프트뱅크간의 협상이 끝나지 않았으니 이범호 계약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현재 우승여행을 떠나 있다. 이번주까지 협상 창구가 닫히게 됐고, 다음주에나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달 말 이범호를 전력외 선수로 분류할 때만 해도 구단간의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다. 이범호가 내년까지 소프트뱅크와 계약돼 있기 때문에 내년 이범호 연봉(1억엔)의 대부분을 소프트뱅크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문제도 명확히 풀리지 않고 있다. 윤 단장은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범호 복귀 의지는?
구단간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은 돈 문제가 아니라 이범호의 의지일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는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 0.226, 4홈런, 8타점에 그쳤다. 내년에는 1군 진입장벽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범호는 일본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도전할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했으니 이대로 돌아오기는 미련이 남기는 할 터다. 한화 관계자는 "이범호가 일본 잔류를 최선으로 여기는 것으로 안다. 방법이 있다면 일본에 남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호가 필요하다면, 한화가 직접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윤 단장은 "소프트뱅크와 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이다. 이범호와는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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