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ㄴ

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리치 하든, 친정 오클랜드로 복귀

'유리몸' 리치 하든이 친정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돌아간다.
16일 AP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하든이 오클랜드와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하든이 신체 검사를 통과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하든은 선발 등판 18번을 포함한 20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5.58로 부진했다.
하든은 당초 텍사스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92이닝 동안 볼넷이 무려 62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을 들락날락 했다.
투구수가 불필요하게 늘어나 잘 막아낸다 해도 6이닝 이상을 넘기기 힘들었다. 결국 팀은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오르지도 못했다.
오클랜드는 이미 브렛 앤더슨, 댈러스 브레이든, 트레버 카힐, 지오 곤사렐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오클랜드 밥 게렌 감독은 하든을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선발 투수로는 바비 크래머, 타이슨 로스, 조시 아웃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구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하든은 잦은 부상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대표적인 투수로 꼽힌다.
시속 153km를 넘는 빠른 공에 위력적인 변화구까지 갖췄지만 늘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투구 이닝 기록이 2004년에 기록한 189.2이닝.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 동안 고작 13경기에 등판한 하든은 2008년과 2009년 각각 25경기와 26경기에 등판해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어깨 통증으로 주저앉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