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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조광래 "박지성에 월드컵 한번 더 해보자할 것"

"아름다울 때 은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번 더 해보자고 얘기해볼 생각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귀포의 대표팀 훈련장에서 '캡틴' 박지성이 아시안컵 후 은퇴를 마음먹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첫 반응은 "박지성이 아시안컵 우승 후 은퇴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아름다울 때 은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승 조건' 아닌 은퇴에 대한 확신이 굳다는 얘기를 들은 뒤 "사실 박지성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같이 가자는 얘기를 했다. 이번에 아부다비에서 합류해 만나면 월드컵에 한 번 더 참여해 16강 아닌 8강을 이뤄보자는 얘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 감독 역시 1986년 아시안게임 우승 후 전격적인 A매치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이 없는 2014년 월드컵'에 대해 "한·일전 때 그래도 경험을 했다. 1~2년 정도 걸리겠지만 박지성의 대타로 미드필드에서 좋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도 놀랐다. 막내 지동원(전남)은 "충분히 계속 뛸 수 있는 상황인데"라고 깜짝 놀라며 "우리 같은 후배들도 그렇고 팬들도 더 뛰어주길 바랄 텐데"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개인적으로 은퇴에 반대"라며 "지성이 형이 대표팀을 위해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월드컵 때도 박지성이 '아시안컵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떠올리며 "하지만 그 때 이청용도 그런 반응이었지만 우리도 누구나 지성이 형과 좀 더 계속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태극전사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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